[미리보는 2021 문화계]〈1〉드라마-영화 1000만 감독-스타배우 귀환 줄이어 소설-만화-리메이크작도 풍성 눈길 ‘펜트하우스’ 등 인기작 시즌2도 출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동명 원작 소설을 쓴 정은궐 작가의 ‘홍천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SBS 제공
영화 ‘부산행’에 이어 지난해 tvN 드라마 ‘방법’을 성공시키며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헬 바운드’도 기대작이다. 연 감독이 각본을 쓰고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작화를 맡은 네이버 웹툰 ‘지옥’이 원작. 예고 없이 지옥행을 고지받는 사람들, 이들의 공포감을 이용해 편을 가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에 팽배한 불안과 혐오를 그린다. 제작사 관계자는 “지옥의 사자를 어떻게 CG로 구현해낼지, 주연 유아인과 박정민이 인간의 광기를 얼마나 잘 표현할지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영화 ‘국제시장’을 만든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을 올해 여름 선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 시리즈물의 차기 시즌도 출격한다. 2월 방영하는 SBS ‘펜트하우스2’를 시작으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 ‘킹덤: 아신전’이 선을 보인다.
영화계는 1000만 감독들이 대작으로 찾아온다. 지난해 개봉할 예정이었던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영화 흥행 1위 ‘명량’(관객 1761만 명)의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해전 3부작을 완성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