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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걸 타냐 로버츠, 향년 65세 별세…“아름다웠던 사람”

입력 | 2021-01-05 09:26:00


영화 ‘007 뷰 투 어 킬’(1985)에서 본드걸로 활약했던 배우 타냐 로버츠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타냐 로버츠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끝내 숨졌다.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냐 로버츠의 대변인이자 친구인 마이크 핑겔은 “황망하다, 그녀는 뛰어나고 아름다웠던 사람이다, 마치 빛이 사라진 것 같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천사 중에서도 최고의 천사였으며 당신이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상냥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또한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팬들을 사랑했고 자신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타냐 로버츠는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모델로 데뷔해 1975년 ‘최우의 희생자’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비스트마스터’(1982) ‘골드시나’(1984) ‘사각의 링’(1986) ‘나이트 아이’(1990)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유명 시트콤 시리즈인 ‘요절복통 70쇼’에서 로라 프리폰이 맡은 도나 핀치오티의 엄마 미지 핀치오티 역할을 맡았다. 타냐 로버츠가 출연한 마지막 작품은 2005년 드라마 ‘바버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