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출근날인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정부부처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3년간 행정부 공무원 9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3만명가량의 행정부 공무원이 증가한 것이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6월 30일 기준 문재인 정부 행정부 공무원(헌법기관 등 행정부 외 공무원 제외)은 109만 7747명(국가직 73만3027명, 지방직 36만4720명)으로, 2017년 5월 9일 임기가 끝난 박근혜 정부보다 행정부 공무원 9만1602명이 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 3만9918명, 이명박 정부 1만134명, 노무현 정부 7만1177명 등 이전 정부와 비교해 행정부 공무원 증원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내 공무원 17만4000명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문재인 정부 내 공무원 증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행안부측은 “그동안 경찰, 소방, 사회복지, 교원 등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 인력을 중심으로 증원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행정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장 인력 지원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기본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 인력에 대한 증원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