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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환율 6.4위안대로 급락… 2005년 페그제 폐지후 최대폭

입력 | 2021-01-05 14:53:00

새해들어 위안화 초강세 이어져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005년 달러 페그제(고정 환율제) 폐지 이후 하루 최대폭의 위안화 절상을 단행했다.

5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60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1%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1% 절상됐다.

중국 역내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한 기준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1% 하락폭은 중국이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최대폭이다.

아울러 역내,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6.4위안대로 돌아온 것은 2018년 6월21일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새해 들어 위안화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기타 주요국과 비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꾸준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점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취훙빈 HSBC은행 중화권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가치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그 상승폭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을 것”이라면서 “위안화 환율은 6.4~6.6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