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출근날인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정부부처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 4일제 근무 도입이 한 발짝 다가왔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다양한 기업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주 4일제를 시행했는데, 예상외로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주 4일제 근무로 향후 증가할 실업률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질랜드의 타겟 출판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자 급여를 20% 삭감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주 4일제를 도입했다.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지사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자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주4일 근무를 시작했는데, 직원들의 생산성이 40% 증가했다.
현재까지 주4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와 기업들이 근로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주4일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 진보성향의 싱크탱크 오토노미(Autonomy)는 “정부가 기업들의 주 4일 근무제를 권고한다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실업 증가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주 4일 근무제 시행 방안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