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새해 첫 출근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5일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우려가 되지 않도록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면서 “신축년 새해에 태어나는 공수처가 소처럼 꾸준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국가기관”이라며 “이런 기대가 있는 것과는 반대로 공수처가 정반대로 운영될 것이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부터 공수처 설립 준비단을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준비단은 공수처 개청 준비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단장으로는 권오중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이 선임됐다. 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청문 요청안을 받은 국회는 20일 뒤인 이달 24일까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쳐야 한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