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백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인 올해를 기념하기 위한 시각 상징물(엠블럼)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은 서기 521년 무령왕이 ‘다시 강국이 되다’는 의미의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 지 1500년,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엠블럼은 무령왕릉과 왕관의 금제 장식을 형상화해 백제 역사가 품은 아름다움과 찬란함, 예술성 등을 표현했다. 시는 디자인 전문가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 시각 상징물을 올해부터 도시 마케팅과 광고, 시민 행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를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엠블럼을 제작했다”며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문화를 재현해 강한 공주시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