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파티를 즐긴 에릭 라멜라,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인 라멜라, 로 셀소, 레길론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지난 2일 알려졌다.
선수 3명이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이 알려지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우린 행복하지 않다”며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굉장히 실망했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기간임에도 안전을 위해 희생했다”며 “내부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예외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라멜라, 로 셀로, 레길론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FA는 크리스마스 기간 방역수칙을 위반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 권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