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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루 확진 6만명 돌파…“130만명 백신 접종 마쳐”

입력 | 2021-01-06 03:35:00

신규 감염 6만916명...누적환자 유럽국 최다
총리 "130만명 백신 맞아"...접종 정보 일일 업데이트
5일부터 3차 전국봉쇄




5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800명 넘게 나왔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지난 24시간 동안 6만916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전달 말부터 일주일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더니 결국 6만명을 뛰어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277만4479명으로 유럽국 가운데 가장 많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830명 늘어 모두 7만6305명이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 981명을 찍고 400명대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급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3차 전국 봉쇄를 발표했다. 작년 3월 1차, 11월 2차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전염력이 최대 70% 강한 변이가 ‘절망적’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5일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13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지역의 경우 80세 이상 인구의 23%가 백신을 맞았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의 투명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이에 관한 일일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4일부터는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