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에 입단한 윤석영.(강원FC 제공)
국가대표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31)이 1년 만에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은 6일 “2019년 임대생이었던 윤석영을 완전 이적시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윤석영은 원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계약 종료 후 국내 이적을 타진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다시 한 번 강원의 손을 잡았다.
윤석영은 “강원에서 행복하게 축구를 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당시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서 “강원에 다시 돌아오니 최고참이 됐다. 동갑 선수들과 하나로 뭉쳐 팀을 이끌어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은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즌이 되길 바란다. 시즌이 끝날 때 선수든 팬이든 ‘이번 시즌은 하나가 돼 경기를 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며 “2019년 강원 소속으로 도움은 기록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득점에도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각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윤석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