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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검사서 8명 또 확진…“범위 넓게 설정했기 때문”

입력 | 2021-01-06 15:11:00

전날 광주 확진자 16명 중 10명…자가격리 중 증상




최근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를 통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14명이 추가됐다.

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기준 지역에서는 자가격리자 8명과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접촉자 6명 등 총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1265번~1278번으로 확진자 번호가 부여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265번과 1266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1235번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광주1269번과 127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1267번과 1272번~1275번, 1276번~1278번 등 확진자 8명은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으며 양성이 나왔다.

8명 중 광주1272번~1274번, 1276번~1278번은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청사교회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당시 역학조사를 벌여 예배에 참석하고 식사를 함께했던 교인을 250명 정도로 파악하고 광범위하게 자가격리 통보했다.

광주1267번과 1275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으며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앞서 전날에도 광주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10명이 청사교회·에버그린요양원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밀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아 자가격리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 밀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 우려는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