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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이 봉창 두드린다던 코스피 3000…이제 뭐라 말할까”

입력 | 2021-01-06 15:23:00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1.51포인트(1.05%) 오른 3,022.08을 나타내고 있다. 2021.1.6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야당 정치인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3000선을 달성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시장에 대한 믿음과 투자자들의 노력이 모여 국내 경제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에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주호영 원내대표), “이런 발언을 하게 만든 참모들을 모조리 경질하라”(이혜훈 전 의원) 등의 비난이 나왔었다.

김 의원은 “당시 주 원내대표와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며 동학 개미들의 성실한 투자 활동을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으로 곡해했다”며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본시장이 코스피 3000을 넘어 4000, 5000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면밀히 분석하고 치밀하게 법을 만들겠다”며 “전문가가 설계한 주식 상품으로 투자 위험을 낮추고 건전한 장기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대표님,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했는데 이제 뭐라고 하시겠냐”며 “경제는 심리라고 하는데 제발 국민의힘도 불안을 부추기는 행태는 그만하고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