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경 아나운서/ 사진=홍재경 인스타그램 © 뉴스1
홍재경 아나운서가 SBS스포츠에서 퇴사한다.
홍재경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12월31일부로 7년 동안 함께했던 SBS스포츠를 퇴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홍 아나운서는 “퇴사를 결정하면서 한숨보다 웃음이 나온다는 건 정말 최선을 다해 스포츠국에서 제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7년 동안 매번 웃음이 가득한 출장과 촬영은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그만두고 싶고 힘들었을 때 저를 응원해주신 스포츠 팬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홍 아나운서는 “대학교 시절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 ‘버틴 사람이 승자다’라는 문구를 방에 붙이고 현직에 있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자기 전에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2013년 민간기상청 케이웨더 기상캐스터를 시작으로 JTBC 보도국 기상캐스터, 그리고 SBS스포츠 아나운서까지 8년간 방송국 소속으로 일하며 달려온 저 자신이 대견하다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홍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한 방송국의 소속이 아닌 자유로운 영혼으로 새로운 도전, 다양한 방송을 하며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재경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JT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다 2014년부터 SBS스포츠 아나운서로 재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