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 News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는 게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병이 또 도졌다”면서 “결국 윤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게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동부구치소 사태를 빌미로 한 추 장관 고발은, K-방역을 흔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면서 “제1야당이 자국 국민의 삶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꼴”이라고 꼬집했다.
앞서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못 지키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한 혐의”가 있다며 추 장관 및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죄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