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남양유업 측이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하나 씨(33)와 무관하다며 다시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일절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황 씨가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9일 만이다.
이어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며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 ‘남양유업’이 언급이 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남양유업 또한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씨는 2019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와 필로폰을 구매해 여러 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외조카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에 넘겨진 황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검찰과 황 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은 쌍방 항소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