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5000억 규모 실탄 확보 가능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2억5000만 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찬성 69.98%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대한항공 지분 8.11%를 가진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과 특수관계인, 우리사주, 국민연금 외 기관투자가들의 찬성표를 넘지 못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