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내외 제품 위주로 올려
새해 들어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에르메스가 선두에 섰고 이어 루이비통이 뒤를 이었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100만 원 내외 제품 위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들이다.
먼저 루이비통 ‘포쉐트 악세수아’가 78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25.6% 올랐다.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도 41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2% 인상됐다. 토일레트리 파우치 등이 크기별로 10% 이상 인상됐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아랑곳없이 젊은층을 위주로 명품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들이 거의 매년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