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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철도안전 패러다임 전면 개편 설계 때부터 안전성 검증한다”

입력 | 2021-01-08 03:00:00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서해선 등 34개 사업 차질없이 추진
디지털 기반 스마트 철도 구축 목표




“7조 원 규모의 철도사업 예산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집행해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해 설계, 준공, 시설관리까지 전 분야에서 안전 중심 경영을 하겠습니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사진)은 7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가 빠른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새 이름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국가철도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는 원년으로 대한민국 철도산업을 대표하는 공단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변화된 위상에 걸맞게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디지털·그린 뉴딜정책 기반의 스마트 철도 구축 △철도안전성 강화 및 명품 철도 건설 △일자리 창출 및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으로 잡았다.

공단은 지난해 수인선을 비롯해 7개 노선을 적기에 개통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서해선 등 34개 철도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울산, 당고개∼진접 등 8개 노선 개통과 인덕원∼동탄, 춘천∼속초 등 새로운 6개 노선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사고-Zero’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전체 재해 건수는 61% 감소했으나 여전히 철도 현장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선 현장의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안전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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