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며 식사했지만 공동 탈의실서 함께 휴식"
서울 동대문구 소재 청량리역과 회기역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총 1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식사 후 공동 탈의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사 환경관리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후 6일까지 9명, 7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 관계자들은 칸막이가 설치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했다. 하지만 식사 후 지하층의 공동 탈의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파경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감염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다.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각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과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