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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애플카 공동 개발설에 시장도 주가도 출렁

입력 | 2021-01-08 14:10:00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기. (현대기아차 제공)© 뉴스1




6일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다음날 장 중 3100선을 돌파했다. 개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8일 코스피는 3040.11로 출발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오후 1시30분 현재 어제 보다 82.56포인트 (2.72%)오른 3114.2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500억원, 기관이 6700억원이상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7900억원 이상 사들였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 서비스업 기계 화학(1.98% 전기전자(1.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대형주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LG화학은 장중 101만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며, SK이노베이션도 28만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모두 52주 신고가를 썼다. 특히 현대차가 애플과 애플카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는 18% 넘게 상승 중이고, 현대차 우선주는 14% 상승. 현대모비스는 장중 상한가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역시 7일(현지시간)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211.73포인트(0.69%) 오른 31,041.1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8%, 2.56% 올랐다.

이날 새벽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하면서 실낱같던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한 것이 투자 심리를 달군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