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안성준이 ‘트로트의 민족’에서 우승했다.
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최종회에서는 TOP4 안성준,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의 마지막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은 1차 신곡 미션과 2차 ‘나를 닮은 트로트’ 개인 곡 미션이 펼쳐지며 실시간 국민 투표, 온라인 투표, 2차 개인 곡 심사위원 점수 결과가 합산되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김소연이 1차 신곡 미션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김소연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한 ‘그대로 멈춰라’로 무대에 올랐다. 김소연은 밝은 분위기의 정통트로트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더블레스는 가수 추가열이 프로듀싱한 국악 풍 발라드 트로트 ‘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더블레스는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절절한 감정선을 표현, 트로트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안성준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한 ‘마스크’로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안성준은 중독성 있는 안무와 함께 랩을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김재롱은 트벤저스 박현우, 이건우, 정경천이 프로듀싱한 ‘압구정 신사’로 무대에 올랐다. 김재롱은 탄탄한 가창력으로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며 수준급의 무대를 완성했다.
더블레스의 가족들과 ‘트로트의 민족’에서 함께했던 경로이탈, 두왑사운즈 등이 응원 영상을 보냈다. 이어 더블레스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 풍부한 감성으로 더블레스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안성준은 절친한 마술사 구본진을 비롯해 오랜 무명 시절을 함께 해온 동료들이 우승을 기원하며 응원 영상을 보냈다. 안성준은 윤승희 ‘제비처럼’을 선곡해 직접 프로듀싱한 무대로 흥을 돋우었다.
김재롱을 위해 가족들을 비롯한 개그맨 유민상, 신봉선, 박성호, 김원효, 심진화, 오나미 등이 유쾌한 응원 영상을 전했다. 김재롱은 남진의 ‘둥지’를 선곡해 1차 무대와 달리 강렬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안성준에게 돌아갔다. 2위는 김소연, 3위는 김재롱, 4위는 더블레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안성준은 누적 점수 1위를 달리던 김소연을 실시간 국민 투표로 역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