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처음으로 여성 수용자 확진 사례가 나왔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수용자 574명에 대한 7차 전수검사 결과 남성 수용자 11명과 여성 수용자 1명 등 12명이 추가됐다.
이와 별도로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7차 전수 검사에는 지난 6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직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직원 1명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였다.
동구구치소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여성수용자에 대해 3일 주기로 실시하는 감염경로 추적관리 목적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종료하고, 예방 목적으로 1주일에 한 번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수용자와 직원까지 13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1192명이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