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후보자.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모친상을 당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가 중단됐다.
김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0일 “김 후보자의 모친이 오늘 새벽 영면했다”며 “후보자는 장례 일정이 끝날 때까지 출근을 못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발인날인 오는 12일까지 빈소를 지킨 뒤 13일부터 다시 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김 후보자는 출근하지 않지만 준비단이 국회 서면 질의, 답변에 계속 대응할 예정이다.
미국 유학 당시 장남의 이중국적 취득을 위해 미국 체류기간을 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애초에 부여된 해외연수 기간 체류했을 뿐, 장남의 출생을 위해 연장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취임 이후 공수처 1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사”라며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요청안은 같은날 국회에 제출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되는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요청안이 지난 4일 접수된 만큼, 오는 23일 전에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