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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조원 돌파는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직방은 지난 7일 공개 기준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9년(246조2000억원)보다 1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고치인 2015년(262조8000억원)보다도 90조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227조8000억원, 지방은 13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10조69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단일 시도 기준 거래액 100조원 이상은 2006년 발표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 92조46000억원, 부산 28조1300억원, 인천 19조9000억원, 대구 18조64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액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2조2900억원에 그쳤다.
다만 제주 역시 2019년보다 거래액이 6600억원 증가하면서 전국 모든 시도가 거래액이 상승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의 일환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 매매시장은 역으로 호황기를 맞았다”면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함 랩장은 “올해도 풍부한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