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최근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故) 경동호 씨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수 모세(본명 김종범·41)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 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잡아주러 가셨습니다”라며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경 씨 남동생은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습니다. 어머니는 병환으로 별세하셨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故 경동호 씨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새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