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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펜스 회동…“임기 끝까지 같이하기로”

입력 | 2021-01-12 11:0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AFP통신은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 두 사람이 이날 원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준을 저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했던 폭동 이후 첫 만남이다.

당시 의원들과 함께 긴급 대피했던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격노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과 관련해 미 행정부 관리는 “두 사람이 남은 임기동안 나라를 대표해 일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런 메시지는 펜스 부통령이 민주당 측의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민주당 주도 하원은 12일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 부통령이 이 요구에 24시간 내로 응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