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1년 1월 1호(312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 역할
○ Tech for Good
기후변화 문제가 지구 환경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기업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신기술을 잘 활용하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천연자원에 대한 대규모 정보를 수집, 관리, 분석함으로써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구를 AI 기술로 되살린다는 목표 아래 기후변화, 수자원, 농업, 생물다양성 분야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700여 개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권, 기술 자문과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술을 활용하려면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인간과 AI의 효과적 협업은…
AI가 비즈니스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AI와 인간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까. 기업은 우선 AI를 적용하는 데도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사람의 힘을 빌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또 AI가 사람의 편향을 확대 재생산해 사회적 비용을 키우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내부 인력을 양성할 때는 기술 인재를 찾는 데 급급하기보다 현업의 문제를 알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실무 인재를 상대로 AI를 교육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AI를 논하면서 기술이나 알고리즘 자체에만 신경을 쓰고 사람을 간과하는 것은 큰 패착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