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악동으로 유명했던 데니스 로드먼(60)의 딸이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드래프트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로드먼의 딸이자 워싱턴주립대학 1학년 공격수 트리니티 로드먼이 NWSL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여자축구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트리니티는 지난해 3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 8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트리티니는 과거 NBA에서 리바운드 머신으로 활약한 로드먼의 딸이다. 로드먼과 그의 세 번째 부인 미셸 모이어 사이에서 태어났다.
ESPN은 “트리니티는 청소년대표 시절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주목받았다.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버지 로드먼은 현역 시절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과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축이다. NBA 정상에 5차례 올랐고, 리바운드왕을 7차례 수상했다. 201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러나 다소 거친 언행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고, 코트 안팎에서 여러 사고를 쳐 ‘코트의 악동’으로 불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