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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서울대-UCLA 음대 ‘디스클라비어 아카데미’ 기술지원

입력 | 2021-01-13 13:34:00


세계적인 악기·음향 전문 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주)(대표 사이토 요이치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열린 디스클라비어 아카데미에 기술지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스클라비어 아카데미(2021 Experimental Academy On Disklavier)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음악 교육을 이어 가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미국 UCLA 음악대힉(UCLA Herb Alpert School of Music)의 저명한 교수들이 이번에 처음 주최한 행사다.

서울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야마하의 자동 연주 피아노 디스클라비어(Disklavier)를 원격으로 연결하여 마스터 클래스와 콘서트를 진행했다.

5일과 6일 이틀간은 서울대 음대 주희성 교수와 최희연 교수, UCLA 음대의 아이나 파릭스(Inna Faliks) 교수의 마스터 클래스, 7일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과 서울대 음대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Reichert) 교수, UCLA 음대 아이나 파릭스(Inna Faliks) 교수의 콘서트로 진행됐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 최희연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음악 교육 현장도 변화를 피해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래전부터 야마하의 디스클라비어 연구과정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으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대면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은 피아노 전공생들을 위해 국내 및 독일, 미국과 디스클라비어를 연결하여 수차례 비대면 원격 마스터 클래스를 지원한 바 있다.

마스터 클래스에 사용한 자동 연주 피아노 디스클라비어는 야마하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자동 연주 피아노로, 연주자의 건반 터치와 페달의 움직임까지 재현하여 연주하는 피아노로 재생뿐만 아니라 녹음, 사일런트, 원격 레슨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원격 레슨(Remote Lesson)은 각각의 장소에 설치된 디스클라비어를 연결하면 학생과 강사가 다른 장소에 있어도 서로 피아노를 치면서 레슨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세계 어느 곳이든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최대 4대의 피아노를 네트워크로 구성할 수 있다. 내장된 500여 곡의 재생 연주 외에 인터넷 연결 시 24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