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코로나19 격리보호실로 지정된 보호실을 점검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2021.1.13/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화성외국인보호소 등 화성 인근에 위치한 교정시설을 연달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추 장관이 화성외국인보호소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먼저 화성외국인보호소를 찾은 추 장관은 점검 뒤 보호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검사 체계를 정비하는 것과 의심증상 외국인을 즉시 격리보호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보호시설 입소 신규 외국인은 현재 7일간 격리보호 및 PCR검사(1차)를 실시하고, 음성을 확인된 경우에만 보호소로 이동된다. 보호소에서도 7일간 격리보호 및 PCR검사(2차)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일반보호실로 이동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추 장관은 이후 화성직업훈련교도소도 방문해 예방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다. 또 교도소 내 선별검사소와 방역물품 준비 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이 감염될 경우 수용자에게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다”며 “모든 직원들이 지금의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추 장관은 화성여자교도소 신축 부지도 둘러본 뒤 “교정시설 신축은 과밀수용 등 노후 교정시설의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교정의 궁극적 목표인 수형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최초로 건축되는 여성수용자 전담교도소로서 기존의 교정시설과는 차별화된 여성친화적 시설로 건축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