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한때 '매우 나쁨'…황사도 유입 15일에도 '고농도'…주말께 점차 해소될 전망 환경과학원 "국내 미세먼지 잔류…해외 유입"
14일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극성을 부리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이날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6㎍/㎥) 수준을 보이겠다.
다음날인 15일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이 이어지겠다.
환경과학원은 이날에도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은 오후, 충청권은 밤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주말인 16일에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4일 전 권역에서 전날(13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5일 전 권역에서 전날(14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