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 국가에 현존하는 위협…슬프고 가슴 찢어져"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탄핵안에 공식 서명했다.
펠로시 의장 트위터 계정 생중계에 따르면 그는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민주당 간부 및 탄핵 매니저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서명식을 열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하원은 초당적인 방식으로 그 누구도, 심지어 미국 대통령이라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평가했다.
펠로시 의장은 “슬프고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한 뒤 탄핵소추안에 서명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탄핵 매니저들을 향해서는 “책무를 받아들여 줘서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앞서 미 하원은 이날 내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표 대 반대 197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