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권창훈(가운데)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캡처)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이 이번에는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독일 축구전문매체인 ‘키커’는 13일(한국시간) 권창훈이 종아리뼈 윗부분 부상으로 6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권창훈 입장에서는 답답한 2020-21시즌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15일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이 머물던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 요청으로 먼저 복귀를 결정, 11월 15일 방역차량을 이용해 독일로 돌아갔다.
약 10일 간 격리생활 후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의 구단 의무 스태프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복귀전을 치렀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3~4주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 출전에도 큰 불평 없이 팀에 헌신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리그 5연승을 포함해 6승5무4패(승점 23)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권창훈이 빠진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7일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3, 10승3무2패)과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