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 News1
서울시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137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대본으로부터 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방문자 383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검사를 받을 것을 명명하는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13일 기준 대상자 384명 가운데 195명(50.9%)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기준 양성자 9명 가운데 2명이 심층 역학조사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제외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미검사자에 대한 조속한 검사진행을 위해 자치구와 경찰과 협조해 미검사자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검사를 거부하는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진단검사 미이행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방센터를 방문하신 서울시민 모두는 15일까지 신속하게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