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3일 트위터에 올린 트윗. © 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하나에 일본 게임업체 주가가 들썩였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20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 CEO는 전날 “어이, 너. 너 말이야 여왕. 넌 해낼거야”라는 트윗과 함께 일본 게임업체 반다이남코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캐릭터 사진을 올렸다.
이후 반다이남코 홀딩스의 주가가 전날 대비 4.35% 상승했는데 머스크의 트윗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가 올린 트윗의 의미가 무엇인지,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5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평소 일본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머스크는 2018년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원령공주’를 좋아한다고 거론하며 자신을 ‘일론 짱’이라고 불러달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타니 마사유키 일본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이런 일본 게임 캐릭터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꽤 놀랍다”며 “머스크의 트윗으로 회사의 게임과 캐릭터의 해외 인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반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