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회의' 모두발언 "K-뉴딜, 추진 본격화…진행 성과 나타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올해 위기 극복 및 경기 반등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국민 체감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원 화상회의로 진행된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국민의 삶을 바꾸고 우리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며 우리 경제의 앞날과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의 선도적 위상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착수되고 올해 21조원 예산이 확보되면서 추진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진행성과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한 입법,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K-뉴딜 부위원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에서는 뉴딜 입법, 특히 10대 입법과제에 대한 구체적 내용 협의 및 입법화 계획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데이터댐 구축 등 10대 대표과제 중심 예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점검한다. 2050 탄소 중립선언, 민간의 뉴딜펀드·뉴딜투자계획 등 여건 변화에 대한 점검도 나선다.
홍 부총리는 “AI 혁명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그린혁명과 그린경제 추구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에 대비하는 각국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 중”이라며 “우리가 한발 앞서 생각·대비하고 또 한발 앞서 선도·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창을 베개 삼고 갑옷을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당정 간의 긴밀한 협업과 지속적인 공조가 자양분이 돼 민간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생적 뉴딜 생태계가 조성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뉴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