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미국 스타벅스서 소개 직원 12명 중 6명 장애인 파트너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 장애 인식개선·고용 증진 프로젝트 상반기 장애인 인식개선 업무협약 추진 매출 상위권·하루 평균 600명 방문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오픈 한 달을 맞았다. 매장은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했다.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총 직원(파트너) 12명 중 6명이 장애인 파트너로 구성됐다.
매장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과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까지 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색약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바닥 색을 다르게 해 이동 편의를 높였고 곳곳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 장치들이 적용됐다.
김태석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점정은 “최예나 청각장애인 부점장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거나 매장에 적용된 장애인 친화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방문 수요가 꾸준하다”며 “방문객들의 응원이 파트너 모두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조성된 매장으로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치과병원에 전달한다. 해당 수익금은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