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누출 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대원들. © 뉴스1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누축사고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현장감식이 14일 진행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환경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사고 관련 증거를 수집했다.
화학물질이 누출된 배관밸브 등에 대한 감식은 추후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협력사 직원들이 밸브를 잠그고 추가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를 일으켜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진행,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 4명도 팔과 다리 등에 1도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사고 직후 구조를 위해 공장 안으로 진입했던 LG디스플레이측 응급구조사 3명도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총 부상자는 9명이지만 지난 13일 소방당국은 직원 4명과 응급구조사 3명 등 7명을 부상자로 집계한 바 있다.
그러나 14일 경찰이 협력업체 직원 2명을 부상자로 추가했지만, 응급구조사들의 경우 치료 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상자 집계에서 제외시켜 공식 부상자 수는 협력업체 직원들 6명으로 줄었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