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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 복지 실현 위해 160억원 투입

입력 | 2021-01-15 03:00:00

지하수 관리-보전 위해 전수조사
모니터링 등 수질관리 방안 마련




제주도가 도민이 만족하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물 관련 정책 사업에 160억 원을 투입한다.

물 정책의 핵심은 제주지역에서 생명수로 불리는 지하수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전수조사를 하고 수질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문을 연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지하수 관리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지하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하수 이용 실태를 조사해 불법적인 지하수 이용을 단속한다. 지하수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해 수질전용측정망 구축, 지하수 관정 내부 조사와 오염 차단 그라우팅 사업 확대, 행정 주도 수질검사 강화 등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염분이 있는 지하수를 활용한 용암해수 산업화 분야에서 미네랄 기반 건강 지향성 음료 특성화 사업도 펼친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특성에 맞는 물 산업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물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하수의 중요성과 오염 방지, 물 절약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