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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주새 0.07% 올라

입력 | 2021-01-15 03:00:00

7·10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전국 집값은 규제뒤 상승폭 주춤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서울 강남권을 위주로 다소 커지는 반면 지방에선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규제 무풍지대’인 강원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를 나타내는 등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후폭풍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7·10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0.14%)가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잠실동 재건축 단지와 비교적 저평가된 오금동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동구(0.11%)는 고덕동과 암사동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강남구(0.1%)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압구정동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초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1% 올랐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상승하며 지난주(0.27%)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지방(0.28%→0.25%) 집값은 모든 지방 광역시의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줄어드는 등 규제지역 확대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강원(0.3%)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타 시도 상당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원주와 강릉 등 주요 도시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