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태양광사업 공동 개발-운영
한화에너지가 프랑스 에너지 석유회사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태양광 사업 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한화에너지가 미국 내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업 역량에 주목한 토탈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내 지분 100%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토탈 측이 174파워글로벌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고,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으로 투자하자고 제안해 와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총 PV 10GW, ESS 10GWh) 중 일부(PV 1.6GW, ESS 720MWh)로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 및 운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합작회사 지분은 양사가 50 대 50을 갖는 것으로 정해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