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유튜브서 투자전망 밝혀
증권업계 성공 신화를 써온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유튜브에 출연해 투자 철학과 전망을 제시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 회장이 14일 자사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전략 미팅을 갖고 이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서 공개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었고 글로벌로도 올해가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주식을 타이밍 봐서 사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며 “트렌드가 좋은 산업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클라우드, 반도체, 배터리 분야는 반짝반짝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에 아마존, 테슬라, 텐센트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종목을 찍은 것이 아니라 ‘혁신’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