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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캠프 이어 이진복 캠프서도 확진…부산시장 보선 ‘비상’

입력 | 2021-01-15 10:48:00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뉴스1 DB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일하던 자원봉사자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언주 예비후보에 이어 선거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궐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이진복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캠프 자원봉사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자원봉사자는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 13일부터 출근은 하지 않았다고 선거사무소 측은 전했다.

하지만 이진복 예비후보 측은 혹시 모를 감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 오전 10시30분 예정돼 있던 6호 공약 ‘삶이 행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등 오는 17일까지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또 이날 중으로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캠프 전 직원 2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진복 후보는 지난 14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며 “직원들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캠프 역시 방역소독을 위해 잠정 폐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같은당 이언주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도 지난해 12월 30일과 1월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었다.

이언주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후보자도 확진자와 접촉해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이진복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