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공동 선두 그룹(8언더파 62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후반 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시우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이후 4개 홀에서 파에 그쳤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면서 공동 4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51·SK텔레콤)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40위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허인회(34)는 첫 PGA투어 출전에서 고전했다. 버디를 5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6개 범하면서 1오버파 71타 공동 115위다.
한편 호아킨 니만(칠레)과 제이슨 코크락(미국), 피터 말나티(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