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공무원 중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부산시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15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청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A 씨의 부인은 8일 지인과 식사를 했는데 이 지인이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A 씨 부인은 13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4일부터 시청에 출근하지 않고 검사를 받은 뒤 15일 확진 판정됐다.
A 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밀접 접촉한 직원 10명도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A 씨가 일하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3층 다른 사무실과 구내식당, 은행 등에 대해서도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