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도내 13번째 발생 농장이다.
이에 따라 이곳 농장 반경 3㎞ 내의 8개 가금류 농장 36만20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반경 10㎞ 내의 21개 농장(138만 마리)은 30일간 이동 제한과 함께 긴급 일제검사를 받게 된다. 또 김제지역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이 농장은 지난 15일 오리가 출하되기 전 실시하는 방역 기관(동물위생시험소)의 사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로써 전북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은 총 13곳(정읍 4곳, 임실 1곳, 고창 2곳, 남원 2곳, 익산 1곳, 부안 2곳)으로 늘었다.
도는 더욱 강력한 방역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2주간 매일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 소독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