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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124명 추가 확진…다시 100명대로

입력 | 2021-01-17 10:34:00

신규 확진 서울 52명·경기 66명·인천 6명
주말 영향 검사수 줄었지만 확진자 늘어
60→84→124명…누적 3439명 조기 발견
누적 검사량 약 114만 건…확진율 0.3%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3439명이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숨은 무증상 감염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2명, 경기 66명, 인천 6명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11명에서 지난 14일 50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다시 60명(15일)→84명(16일)→124명(17일)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4일부터 누적 343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1773명, 경기 1393명, 인천 273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전날인 16일 하루 동안 1만6812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 15일 3만3610건의 50% 수준으로 주말 임시 선별검사소 단축 운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사 방법별로는 콧속 깊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1만6767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액 PCR 검사는 0건이다. 타액 PCR 검사는 피검사자 선호가 낮아 임시선별검사소 연장 기간에 쓰지 않고 있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45건만 이뤄졌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명을 받아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2차 검사를 받은 인원은 없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누적 검사량은 15일 0시까지 114만9045건을 기록했다. 검사 방법별로는 비인두도말 PCR 113만797건, 신속항원검사 1만3971건(2차 PCR검사 42건), 타액 PCR 4235건 순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39명으로, 검사 건수(114만9045건)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1773명이다. 검사 건수(55만8034건)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2%였다.

경기는 약 0.29%(누적 확진자 1393명, 누적 검사 48만3738건), 인천은 약 0.28%(누적 확진자 273명, 누적 검사 9만7273건)였다.

정부는 이날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설 명절 특별 방역대책과 연계해 2월14일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56곳, 경기 75곳, 인천 13곳 등 144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자로 확인된 사람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