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다나카 마사히로(33)의 일본 복귀설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계속 연결되고 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7일(한국시간) “(다나카의 친정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이 본격적으로 다나카 영입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뉴욕 양키스는 내야수 D.J 르메이휴를 잡았고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다. 다나카를 잡을 여유돈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자 라쿠텐이 다나카 영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는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태다. 동시에 토론토 등 몇몇 팀들이 다나카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구체적이지 않다.
급기야 최근 들어 다나카의 일본 친정팀 라쿠텐 복귀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나카가 직접 SNS에 “양키스가 아니면 일본에 복귀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본 복귀 확률이) 0%는 아니다”라면서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여전히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되지만 만족할만한 제안이 없다면 다나카가 전격적으로 일본 복귀를 택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양키스가 클루버를 영입하며 그 가능성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다만 닛칸스포츠는 “아직 빅리그 잔류 여지도 있다. 토론토, 뉴욕 메츠 등 관심팀은 물론,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은 양키스 잔류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