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파기환송심 선고 앞두고 호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17일 “이 부회장이 기업 현장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등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