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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티슬라바의 동상들[바람개비]

입력 | 2021-01-18 03:00:00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는 작은 동상들이 구시가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사람들은 그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니기도 한다. 한 동상은 익살스럽게 중절모를 벗고 인사하는 모습이다. 브라티슬라바에서 살았던 실존 인물이 모델이다. 그는 한 여자를 짝사랑했지만 거절당하자 다른 여자들에게 꽃을 건넸다고 한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남녀노소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